우리의 기후는 매우 현저하게 변화하고 있다. 중년의 기억에 비춰보더라도 더위와 추위는 훨씬 누그러지고 있다. 강설횟수가 줄어들 뿐 아니라 적설량 또한 감소하고 있다. 눈이 내려도 하루 이틀 또는 사흘이면 녹아버리고 1주일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예전에는 눈이 자주 왔고, 왔다하면 깊이 쌓일 정도로 내려 오래 남아 있었다. 옛어른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매년 3개월 정도는 지구가 눈에 덮여 있었다 한다.

 

 

그러나 겨울이면 으레 얼어붙었던 강들이 지금은 웬만해서는 잘 얼지 않는다. 이와 같은 기후변화는 봄철 기온의 불안정한 변화를 초래해 과일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있다. 몬티첼로 인근지역에서는 과일이 서리 피해를 입는 일이 28년 동안 한번도 없었다. 예전에는 겨울동안 쌓인 눈이 봄철에 일시에 녹아 강을 넘쳐나게 하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일이 드물다.

 

과거에 기후가 변화했다는 증거는 얼마든지 있으나 앞으로 기후가 계속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 도시환경이 확대될수록 그 기후는 도시 주변의 다른 지역 기후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때로는 그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여름밤의 도시기온이 교외의 시골보다 높은 경우가 있다. 또 때로는 유황성분이 많은 연무층으로 도시의 기후에 미세한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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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실과삶 :